교법2장51절
대학(大學)에 「물유본말하고 사유종시하니 지소선후면 즉근도의(物有本末 事有終始 知所先後 卽近道矣)」라 하였고 또 「기 소후자에 박이요 기 소박자에 후하리 미지유야(其所厚者薄 其所薄者厚 未之有也)」라 하였으니 이것을 거울로 삼고 일하라.
교법2장52절
위천하자(爲天下者)는 불고가사(不顧家事)라 하였으되 제갈 량(諸葛亮)은 유상 팔백 주(有桑八百株)와 박전 십오 경(薄田十五頃)의 탓으로 성공하지 못하였느니라.
교법2장53절
생각에서 생각이 나오나니라.
교법2장54절
상제께서 「양이 적은 자에게 과중하게 주면 배가 터질 것이고 양이 큰 자에게 적게 주면 배가 고플 터이니 각자의 기국(器局)에 맞추어 주리라」고 말씀하셨도다.
교법2장55절
지난 선천 영웅시대는 죄로써 먹고 살았으나 후천 성인시대는 선으로써 먹고 살리니 죄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하랴, 선으로써 먹고 사는 것이 장구하랴. 이제 후천 중생으로 하여금 선으로써 먹고 살 도수를 짜 놓았도다.
교법2장56절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라. 마음을 부지런히 하라.
교법2장57절
상제께서 하루는 공사를 행하시고 「대장부(大丈夫) 대장부(大丈婦)」라 써서 불사르셨도다.
교법2장58절
후천에는 계급이 많지 아니하나 두 계급이 있으리라. 그러나 식록은 고르리니 만일 급이 낮고 먹기까지 고르지 못하면 어찌 원통하지 않으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