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대상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구천상제)·조성옥황상제·박성상제 이십니다. 세분은 하느님으로서 대순진리회의 연원(淵源)이며 천부적인 종통(宗統)입니다.
이 연원과 종통은 인위적으로 선택된 것이 아니라 천부적으로 결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신성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종단 대순진리회 포천수도장에서는 삼위상제님을 영대 원위에 봉안하여 극성극경으로 모시고 있으며, 모든 의식 행사에 소정의 주문을 봉송하며 수도에 정진하고 있습니다. 1.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 원시의 모든 신성·불·보살들이 회집하여 구천에 계신 상제님께 인류와 신명계의 겁액을 호소하며, 상제가 아니면 천하를 바로잡을 수 없다고 청원하므로 상제님께서는 서양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大巡)하시고 전라도 모악산 금산사 미륵금불에 이르러 30년을 지내다가 최수운에게 제세대도(濟世大道)를 계시하셨습니다.

그러나 최수운이 대도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1864년(甲子)에 천명과 신교를 거두시고 1871년(辛未) 9월 19일 전라북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 강씨 가문에 강세하셨습니다. 상제님의 존휘는 일순(一淳)이고 자함은 사옥(士玉)이며 존호는 증산(甑山)이십니다.

상제님께서는 세상이 무도하여 큰 병에 걸렸음을 말씀하시고 해원상생, 보은상생의 대도를 내 놓으시며 진멸지경에 빠진 인류를 건지시고자 천지를 뜯어고치는 대공사를 처결하셨습니다. 천지의 도수를 정리하고 신명을 조화하여 만고의 원한을 풀고 상생의 도로 후천의 선경을 세워 세계의 민생을 건지시려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신통자재로 구애됨이 없이 40년간 유일무이한 진리를 인세에 선포하시고 해탈초신으로 보화천존 제위에 임어하셔서 삼계를 통찰하시고 무한무량한 세계를 관령하시니 지존지엄하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이십니다.
구천(九天) 이라 함은
전경(典經)에 『…모든 신성(神聖) 불(佛) 보살(菩薩)들이 회집(會集)하여 구천(九天)에 하소연하므로…(교운 제1장 9절)』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우주
(宇宙)를 총할(總轄)하시는 가장 높은 위(位)에 계신 천존(天尊)께 하소연하였다는 말이니 그 구천(九天)은 바로 상제(上帝)께서 삼계(三界)를 통찰(統察)하사 건곤(乾坤)을 조리(調理)하고 운화(運化)를 조련(調練)하시고 계시는 가장 높은 위(位)임을 뜻함이며, 응원(應元) 이라 함은
모든 천체(天體)뿐만 아니라 삼라만상(森羅萬象)이 다 천명(天命)에 응(應)하지 않고 생성(生成)됨이 없음을 뜻함이며, 뇌성(雷聲) 이라 함은
천령(天令)이며 인성(仁聲)인 것이다. 뇌(雷)는 음양이기(陰陽二氣)의 결합(結合)으로써 성뢰(成雷)된다. 뇌(雷)는 성(聲)의 체(體)요, 성(聲)은 뇌(雷)의 용(用)으로써 천지(天地)를 나누고 동정진퇴(動靜進退)의 변화(變化)로 천기(天氣)와 지기(地氣)를 승강(昇降)케 하며 만물(萬物)을 생장(生長)하게
하고 생성변화(生成變化) 지배자양(支配滋養)함을 뜻함이며, 보화(普化) 이라 함은
우주(宇宙)의 만유(萬有)가 유형(有形) 무형(無形)으로 화성(化成)됨이 천존(天尊)의 덕화(德化)임을 뜻함이며, 천존(天尊) 이라 함은
군생만물(群生萬物)을 뇌성(雷聲)으로 보화만방(普化萬方)하시는 지대지성(至大至聖)한 삼계(三界)의 지존(至尊)임을 뜻함이며, 강성상제(姜聖上帝) 이라 함은
우주(宇宙)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삼계대권(三界大權)으로 주재(主宰) 관령(管領)하시며 관감만천(觀鑑萬天)하시는 전지전능(全知全能)한 하느님의
존칭(尊稱)임을 뜻함이다.
2. 조성옥황상제 옥황상제님께서는 1895년(乙未) 12월 4일 경남 함안군 칠서면 회문리에 탄강하시고 성은 조(趙)씨요, 존휘는 철제(哲濟)이요, 자함은 정보(定普)이시고 존호는 정산(鼎山)
이십니다.

조정산 도주님께서는 15세시 1909년(己酉) 4월에 만주 봉천으로 가셔서 구국운동에 활약하시다가 도력으로 구국제세(救國濟世)의 뜻을 정하시고 입산수도 중 망명 9년만인 1917년(丁巳) 23세에 삼계대순의 진리를 감오(感悟)득도 하시며 구천상제님으로부터 종통계승의 계시를 받으셨습니다.

도주님께서는 1925년(乙丑) 전북 구태인 도창현에 무극도를 창도하신 후, 구천상제님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로 봉안하고 종지·신조·목적을 정하셨습니다.
도주님께서는 1909년(己酉) 4월 28일부터 1958년(戊戌) 3월 6일까지 오십년 공부를 마치시고 화천하셨습니다.

도주님의 유명에 의해 종통을 계승하신 박우당 도전(都典)님께서는 조정산 도주님을 '조성상제 하감지위'로 진법주에 봉안하셨고, 그 후 1967년 4월 14일 다시 '조성옥황상제 하감지위'라 모시므로, 비로소 도주님께서 옥황상제이심이 밝혀진 것입니다. 3. 박성상제 옥황상제님의 유명으로 종통을 계승하신 박성상제님께서는 1917년(丁巳) 11월 30일 충북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에 탄강하시고 성은 박(朴)씨이요, 존휘는 한경(漢慶)이며
존호는 우당(牛堂)이십니다.

해방 이듬해인 1946년(丙戌)에 조정산 도주님께서 창도하신 무극도에 입도하시어 종교활동에 전념하시다가 1958년(戊戌) 2월 도전에 임명되시고, 3월에는 도주님의 유명으로 종통을 계승하셨습니다.

도(都)는 '맡다', '주관하다'라는 뜻이고 전(典)은 '우주 삼라만상의 모든 질서와 법'을 가리킵니다.

그 후 10년간 태극도를 영도하신 도전님께서는 1969년(己酉)년 4월 서울 광진구 중곡동에 도장을 건립, 전반적인 기구를 개편하여 종단 대순진리회를 창설하신 후 건전하고 참신한 종교활동과 연차적인 사업으로 구호자선사업ㆍ사회복지사업ㆍ교육사업을 추진하시며 물 샐 틈 없는 도수에 따라 모든 공사를 이루시고 1995년(乙亥) 12월 4일(음) 화천하셨습니다.

종단 대순진리회 포천수도장에서는 도전님의 성업을 기리고 그 뜻을 받들기 위해 박성상제님으로 1999. 8. 15(음) 영대 원위에 봉안하여 숭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