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생1장41절 |
어느 날 고부인은 모친이 단독을 앓는다는 기별을 듣고 근친하려고 하니 상제께서 좀 기다려서 함께 가자고 하시기에 마음 속으로 기뻐하여 기다리니라. 그러던 중에 모친이 아랫방에 들어오니라. 상제께서 「왕대 뿌리에 왕대 나고 시누대 뿌리에 시누대 나나니 딸이 잘 되도록 축수하라」고 부탁하시니 이로부터 단독이 곧 나았도다. |
제생1장42절 |
상제께서 이 직부의 집에 가 계셨을 때에 그가 굳이 자기 부친의 당년 신수를 논평하시기를 청하므로 상제께서 부득이 백지 한 장에 글을 써서 불사르시고 다시 다른 종이에 글을 써서 「급한 일이 있거든 뜯어보아라」고 이르시고 봉하여 주셨도다. 그의 부친은 그것을 깊이 간수하였다가 얼마 후에 그의 자부가 난산으로 위경에 빠져 있음을 듣고 그 봉서를 가지고 갔더니 벌써 순산하였으므로 그는 그 봉서를 다시 잘 간수하였도다. 연말에 치안이 병들어 매우 위독하게 되자 아들 직부가 그 봉서를 열어보니 「소시호탕(小柴胡湯) 두 첩」이라 쓰여 있었도다. 그 약으로 치안은 바로 쾌유하였도다. |
제생1장43절 |
상제께서 전주 이 치안의 집에 「고견 원려 왈지(高見遠慮曰智)」의 글을 써 놓으셨도다. 智者 與天地同 有春夏秋冬之氣 每事 任意用之 謂之智慧勇力 大智 與天地同 有春夏秋冬之氣 其次 與日月同 有弦望晦朔之理 又其次 與鬼神同 有吉凶禍福之道 萬事起於陰 以布陽 先察陰晦 以觀陽明 每事先觀始發處 陰起事而陽明 陽起事而陰匿 要須先察陰陽 陰陽則水火而已 日用事物起居動靜 在於耳目口鼻聰明道理 耳屬水 目屬火 明白然後萬事可知 水生於火 火生於水 金生於木 木生於金 其用可知然後 方可謂神人也 陰殺陽生 陽殺陰生 生殺之道 在於陰陽 人可用陰陽然後 方可謂人生也 人爲陽 神爲陰 陰陽相合然後 有變化之道也 不測變化之術 都在於神明 感通神明然後 事其事則謂之大仁大義也 事有決斷然後 有變化之道也 春夏秋冬秋爲義 義則決斷也 六用三德 三德則天德地德人德也 統合謂之大德也 德義有生殺之權 生殺則陰陽 知此兩端而已 天用地用 人用之 調理綱紀 統制乾坤 此之謂造化手段也 理雖高 出於太極无極之表 不離乎日用事物之間 年月日時分刻輪廻 皆是元亨利貞天地之道也 天地之用 胞胎養生浴帶冠旺衰病死葬而已 養則收藏處 藏則出用處 觀其收藏出用之物 以致出也 人而用之之道 捨此而何以也 入而養中 出而形外 因其已知之理而益窮之 自然心自開也 |
제생1장44절 |
김 광찬은 상제께서 의복을 갈아입게 되었음을 눈치 채고 미리 의복 한 벌을 지어 두었다가 올렸더니 상제께서 그 의복의 바느질의 정묘함을 칭송하시니라. 광찬이 「옷을 지은 여자는 침선과 모든 범절이 훌륭하나 앉은뱅이라 신세가 가긍하나이다」고 여인의 신세를 아뢰니 상제께서 긍측하게 여기사 「나와 함께 한번 가자」고 하시더니 광찬을 앞세우고 두어 차례 찾아가 보시고 별다른 치료는 베푸시지 아니하셨으나 그 여인은 스스로 힘을 얻어 자유로운 사람이 되었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