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24절기 중 일곱 번째 절기인 입하(立夏)치성이 5월 5일 오후 4시 31분에 봉행되었다. 입하에 이르면 일교차가 크고 변화가 많던
날씨는 안정되고, 천지만물은 무성히 자라기 시작한다. 특히 이 시기부터 들판의 풀잎이나 나뭇잎이 신록으로 물들기 시작하고, 농가에서는 농사일로 손길이
분주해진다. 입하는 상제님께서 짜놓으신 천지도수에서 춘하추동의 변화를 알리기는 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