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에서는 상제님 강세에 대해  상제의 성은 강(姜)씨이요, 존휘는 일순(一淳)이고 자함은 사옥(士玉)이시고 존호는 증산(甑山)이시니라. 때는 신미(辛未)년 九월 十九일인 즉 이조 고종(李朝高宗) 八년이며 단기로서는 四千二百四년이고 서기로는 一千八百七十一년 十一월 一일이로다. 그리고 그 탄강하신 마을을 손바래기라고 부르며 당시에 전라도 고부군 우덕면 객망리(全羅道古阜郡優德面客望里)라고 부르더니 지금은 정읍군 덕천면 신월리(井邑郡德川面新月里) 새터로 고쳐 부르도다. (행록 제1장 5~6절) 또 상제께서 탄강하실 때에 유달리 밝아지는 산실(産室)에 하늘로부터 두 선녀가 내려와서 아기 상제를 모시니 방 안은 이상한 향기로 가득 차고 밝은 기운이 온 집을 둘러싸고 하늘에 뻗쳐 있었도다. (행록 제1장 10절) 라고 밝혀 놓았다.

  치성에 참례한 수도인들은 인세(人世)에 강세하시어 삼계를 개벽하는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행하시고 후천선경(後天仙境)을 열어 고해에 빠진 중생을 널리 건지려는 상제님의 뜻을 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