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절기인 입동(立冬)치성이 11월 8일 오전 2시 24분에 봉행되었다. 겨울에는 몸이 움츠러들고 활동량이 줄어든다. 이는 겨울이 봄을 맞이하였을 때, 더 큰 에너지를 발산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싹을 틔우기 위해서 에너지를 비축하고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으로서, 무릇 도인들은 입동을 맞이하여 겨울이 봄맞이를 준비하듯, 다가올 후천 선경세상을 기다리며 일심(一心)으로 수도에 정진하기를 기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