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후의 스물두번째 절기인 동지(冬至)치성이 새벽 1시 28분에 포천수도장에서 봉행 되었다. 동지는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로,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면서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과거 중국 주나라에서는 '태양이 죽음으로부터 부활하는 날'이라 여기며 11월을 정월로, 동지를 설로 삼았다고 한다. 전통사회에서는 동지를 작은설이라고 부르며 설날 다음가는 경사스러운 날로 여겼다. '동지를 지나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이 이러한 유풍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