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상생(解冤相生)                                            

                                                        

해원상생(解冤相生)이란 ‘맻힌 원을 풀고 서로 잘 살자’는 뜻이다. 본전벽화의 해원상생 벽화는 척이 없어 원망 없이 서로 보은하는 모자간에 따뜻한 인정을 나타낸다

 

 “해원(解冤)은 척(慼)을 푸는 일이며 척을 맺는 것도 나요 푸는 것도 나라는 것을 깨닫고 내가 먼저 풂으로써 상대는 스스로 풀리게 되니, 양편이 척이 풀려 해원이 되고 해원이 되어야 상생이 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대순지침』 27쪽

 

해원상생이 다른게 아니고 척을 푸는 것이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척신이 있다. 우리는 무엇보다도 척을 풀어야 한다. 그래서 무척 잘 산다. 척이 없어야 잘 산다는 것이다. 전에 척이 맺힌 신이 사람에게 응하여 일이 벌어진다든지 죽게 하든지 한다. 수도하는데 제일 중요한 게 척을 푸는 것이다. 사회에서도 별로 때리지 않았는데 죽는 경우는 살 맞아 죽은 것이라는 말을 한다. 척신이 발동하여 두 사람을 이용하여 보복하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누가 나를 때리면 손을 어루만져 주라”고 하신 뜻은 전생에 내가 척을 맺었는데 그 척신이 상대방에 응하여 나에게 갚는 것이니 그 정도로 풀린 것을 고맙게 생각하라는 뜻이다. 수도과정에서 제일 중요하고 힘든 것이 척을 푸는 것이다. 

내가 우연히 누구를 죽였다면 그 보호하는 영이나 신이 척을 맺은 것은 내가 마음으로 푼다고 풀리는 것이 아니다. 공부를 해보면 서럽게 울기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그 사람에게 원 맺혀 해하려던 신이 떠나면서 우는 것이다. 신이 우는 것이다.

 

도전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해원이란 맺힌 원을 푸는 것이다. 즉 척을 푸는 것이다. 그리고 상생(相生)이란 서로 같이 산다는 것이다. 너 없이는 내가 살 수 없고 나 없이는 네가 살 수 없는 것을 알아서, 서로 협력(協力)하고 상부상조(相扶相助)하는 마음가짐이 상생(相生)의 원리(原理)이다.

도(道)를 믿는 자는 안 믿는 자에게 더욱 친화(親和)를 두터이 하여 이해와 관용을 베푸는 것이 상생의 진리이다. 

해원(解寃)은 척(慼)을 푸는 일인데, 척을 맺는 것도 나요, 푸는 것도 나라는 것을 깨닫고, 내가 먼저 풀어냄으로써 상대는 스스로 풀리게 되는 양편이 다 척이 풀려야 해원이 되고, 해원이 되어야 상생이 되는 것이다. 

또한 해원상생이란 서로 화합하는 것인데, 이것은 ‘서로 이해하고,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으로부터 생긴다. 서로가 힘을 빌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 서로의 힘을 빌리니, 고맙다는 생각을 가지면 화합이 저절로 이루어지고 척이 풀리고 해원이 된다. 그러므로 절대 화합해야 하는 것이다. 항상 고맙고 감사하다는 마음을 생활화해 나가야 한다. 여기에서 자연히 척이라는 것이 없어진다. 나 혼자서는 못 산다. 서로가 없으면 못 산다. 이웃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과 같이 위로는 선각이 있고, 아래로는 후각이 있다는 것을 늘 고맙게 생각하는 마음이 생활화되면 평화가 이루어진다.

상부상조하고 서로 의지하고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통하는 것이다. 이것을 실천하고 몸에 배이게 하는 것이다. 이안에 충․효․열이 다 들어가 있는 것이다. 남을 원망하지 않고 네가 없으면 못산다는 것이 해원상생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해원상생이 아니면 세계 평화가 이루어질 수 없다. 우리는 언제나 해원상생의 원리에 입각해서 자기 도리를 지킬려고 노력해야한다. 

사회에서는 이것을 지킨다는 것이 어렵지만 우리는 대운대통(大運大通)이 있기 때문에 지킬 수가 있다고 도전님께서 말씀하셨다. 사회에 나가서도 모든 사람들에게 해원상생의 원리로 대해 나가야 된다. 

상제께서 인륜(人倫), 즉 삼강오륜(三綱五倫)이 끊어져 대병(大病)에 걸렸다고 하셨다. 삼강오륜을 행해 나가는 데서 우리가 바라는 운수(運數)가 있고 도통(道通)이 있는 것이다. 

상제께서 해놓고 가신 것이 바로 해원상생이다. 상제께서는 ‘세무충(世無忠)․ 세무효(世無孝)․ 세무열(世無烈)’, 이것을 대병(大病)이라 하셨다. 우리가 충(忠)․효(孝)․열(烈)을 찾아 나가고, 지키고, 행해 나가는 것이 해원상생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원상생을 실천할 때에 운수(運數) 도통(道通)이 있는 것이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다. 서로가 협력하여 윤리도덕을 지켜 나갈 때 해원상생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해원상생이란 서로가 맺힌 척을 풀고 서로가 도와서 잘 살자는 것이다. 

해원상생은 평화와 화목입니다. 상제님께서는 “(···)성질이 너그럽지 못하여 가정에 화기를 잃으면 신명들이 비웃고 큰일을 맡기지 못할 기국이라 하여 서로 이끌고 떠나가리니 일에 뜻을 둔 자가 한시라도 어찌 감히 생각을 소홀히 하리오.”(교법 제1장 42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화목이란 서로의 뜻이 잘 통하고 정답다는 것입니다. 박성상제님께서도 “해원상생의 대도의 참 뜻을 전하는 것이 포덕이며 포덕천하가 되어야 광제창생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대순회보』포천수도장, 제13호